그린리모델링 기술 _단열재 시공방법
단열재에는 크게 외단열재와 내단열재가 있습니다.
현재 국내의 대부분의 건축물은 시공성이 좋고 저렴한 재료인 내단열재로 시공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열 효율적인 면에서는 내단열재보다 외단열재의 효과가 더 뛰어납니다.
그림1. 단열재 시공방법 <출처 : 국가 온실가스 감축 대응을 위한 그린 리모델링 핵심기술 및 지원 정책 개발, 2017,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내단열 시공의 경우, 구조체의 접합부에서 단열재가 불연속되어 다수의 열교부위가 발생하게 됩니다.
반면, 외단열 시공 방법은 구조체 외측을 단열재로 감싸기 때문에, 불연속 되는 면이 없어 열교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외단열이 내단열에 비해 약 60%이상의 단열개선효과를 보입니다.
외단열 시공은 두가지 방법으로 진행 할 수 있습니다.
마감을 습식으로 하는 습식 외단열 공법, 패널로 마감하는 건식 외단열 공법이 있습니다.
| 습식공법 | 건식공법 |
장점 | 시공비가 저렴함 기밀성이 뛰어남 | 면의 평활도가 좋지 않더라도 시공이 가능함 하자가 발생할 경우, 보수가 간편함 겨울철 시공이 가능하여 공사기간 단축가능함 |
단점 | 건물의 높이가 높고, 단열재의 두께가 두꺼울 경우 탈락의 우려가 있음 크랙이 발생하기 쉬우며, 누수, 결로, 보수의 어려움이 있음 겨울에 시공 불가능함 기능공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의 영향을 크게 받음 | 시공비가 비교적 비쌈 건물 구조체와 패널 사이 간격이 형성되기 쉬워 단열 성능 감소, 수분 침투 와 같은 문제가 있음 공사방법이 비교적 복잡함 |
그림2. 외단열 습식 공법과 외단열 건식 공법
<출처 : 공동주택용 외단열 적층시공 공법 개발 최종보고서, 2016,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단열재 공법을 살펴보면, 기존에는 저렴하여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공법 위주로 시공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지어져 있는 건물들은 대부분 성능보다는 금액을 고려한 공법으로 시공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안전, 에너지 절약, 사용자의 쾌적성 등 금액 이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중요한 고려요소로 작용하게 되면서 점점 성능을 좀 더 고려한 공법들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연구가 진행이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성능을 위주로 하는 공법을 선택하게 된다면 기존의 비용이 저렴한 공법들 만큼 비용이 저렴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