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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환기協, 열회수형 환기장치 단체표준 제정

admin 2026-06-29 14:21:53 조회수 22

환기協, 열회수형 환기장치 단체표준 제정

‘열회수형 환기장치 단체표준 제정(안) 설명회’ 강연장 전경.
▲ ‘열회수형 환기장치 단체표준 제정(안) 설명회’ 강연장 전경.

 

한국환기협회가 열회수형 환기장치 단체표준을 제정해 소비자 권익보호에 나선다.

 

김은구 한국환기협회 이사.
▲ 김은구 한국환기협회 이사.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장영수) 하계학술발표대회가 지난 6월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렸다. 김은구 한국환기협회 이사는 6월25일 전문가강연으로 마련된 ‘열회수형 환기장치 단체표준 제정(안) 설명회’에서 신규 제정한 열회수형 환기장치 단체표준을 공개했다.

 

건물 내 에너지사용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환기시스템이 단순한 공기순환을 넘어 에너지절약과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핵심설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환기협회는 시장에 유통되는 열회수용 환기장치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제정한 단체표준 주요내용을 공개했다.

 

환기협회는 2019년 7월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법률에 근거해 출범한 이후 2025년 6월 사단법인 한국환기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회원사 약 30개사가 활동 중이며 산업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핵심과제로 활동하고 있다.

 

인증체계 마련으로 우수제품 시장진입 지원

이번 단체표준 제정의 직접적인 배경은 기존 국가표준인 KS B 6879의 경직성에 있다. 최근 열회수형 환기장치시장에는 AI 연동, UV살균, 제습 및 냉난방 결합 등 다양한 신규 기술과 제어기능이 융합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KS기준은 이러한 신기능을 반영해 개정되기까지 최소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며 이해관계자 합의의 복잡한 과정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우수한 제품이 제도적 기준 미비로 제때 시장에 선보이지 못하는 R&D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환기협회의 판단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환기협회 정관목적에 따라 회원제조사를 대상으로 단체표준을 제정해 제조사들이 고도화된 기술을 적기에 검증하고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만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열회수형 환기장치 단체표준 개정내용 중 기능 및 구조 확인 과정도.
▲ 열회수형 환기장치 단체표준 개정내용 중 기능 및 구조 확인 과정도.

 

성능 기준 대폭 강화‧ISO기준 선제도입

이번에 공개된 단체표준은 KS B 6879:2020을 준용하되 성능기준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렸다. 눈에 띄는 변화는 먼지누설율 기준강화다. 기존 KS기준인 10% 이하에서 5% 이하로 대폭 낮춰 기존대비 2배 이상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바이패스 풍량은 정격풍량의 90% 이상이며 내부순환 풍량은 정격풍량의 80% 이상을 충족해야 단체표준 규격을 통과할 수 있다.

 

제품 분류체계도 현실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KS B 6879에서 규정되지 않았던 시간당 3,020m³를 초과하는 풍량구간을 추가해 대형건축물의 설비요구에 대응하며 기능별 분류도 일반형과 내부순환형으로 세분화해 시장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개정의 또 다른 핵심은 부속서 E 신설과 국제표준 ISO의 선제적 도입이다. 이에 따라 현열 난방회수를 측정하는 ISO 5222-1과 ISO 16494-1을 적용해 계절별 성능계수를 반영한 정밀검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실험실 조건의 일회성 성적이 아닌 계절별 외기온도 구간을 반영한 시뮬레이션과 계절데이터를 결합한 방식이다.

 

검증은 2단계로 이뤄지는데 1단계에서 구역별 기능확인 및 계절성능계수를 측정하고 2단계에서 설계구조 검토, 기능성 시험, 통합 운전데이터 결과를 종합해 ISO 16494-1기반 종합성적서와 인증서를 발급한다.

 

또한 △내부순환 모드 △총효율 △바이패스 외기온도 △현열회수 계절성능계수 △건물난방 균형온도 등 신규용어 정의를 추가해 건축물 에너지 부하예측과의 공학적 연계성도 확보했다.

 

환기협회는 이번 단체표준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소비자권익 보장 △인증제품 이미지 향상 △내부구조·기능의 신뢰성 확보 △제조사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신제품 개발촉진 △소비자 족도 제고 등 다섯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은구 환기협회 이사는 “단체표준은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기업들이 개발·생산하는 제품의 상호신뢰와 고객요구에 부응하는 기술수준을 마련하기 위한 최소한의 표준”이라며 환기업계의 지지와 조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