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 제공
서울 동작구는 가구별 맞춤형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무료 에너지 진단·컨설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에너지 관련 전문가가 신청 가구를 방문해 에너지 사용실태를 진단하고, 절감 방안 등을 컨설팅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동작구는 전기, 가스, 수도 고지서 등 에너지 소비량과 생활방식을 분석해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참여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용품을 지급하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방안도 알려줄 계획이다.
동작구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3개월간 에너지 절감량을 분석하는 등 지속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관리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에너지 진단 컨설턴트 6명을 모집하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다음 달부터 2인 1조로 팀을 이뤄 컨설팅에 나선다. 컨설팅 비용은 무료이며, 선착순 150가구를 모집 중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은 전기요금 절감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