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폭염이 평년보다 많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지하철 내에서는 벌써 ‘덥다, 춥다’ 온도전쟁이 시작되었다.
□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여름철 냉방 가동 열차 내에서 본인의 체감 온도에 맞춰 시원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는 방법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장 시원한 곳은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춥다고 느끼면 객실 중앙부로>
□ 열차 내 냉기의 흐름에 따라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며,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객실 중앙부다. 따라서 본인의 체감 온도 상태에 맞춰 열차 내에서 자리를 이동하면 더욱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 공사는 냉방 가동 시 전동차 내부 온도를 측정한 결과, 좌석 위치에 따라 온도 차이가 2~4℃ 정도 나며 승객이 많은 경우 최대 6℃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열차 내에 있더라도 덥다고 느끼는 승객과 춥다고 느끼는 승객이 동시에 나올 수 있는 이유이다.
□ 추위를 느끼는 승객의 경우 일반칸에 비해 1℃높게 운영되는 약냉방칸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약냉방칸은 1,3,4호선에서 4·7번째 칸이며 5,6,7호선은 4·5번째, 8호선은 3·4번째 칸이 해당된다.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칸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 여름철 전동차 일반 칸의 냉방기 설정온도는 24℃로 설정하여 운영되고 있다.
구 분 | 1호선 | 2호선 | 3호선 | 4호선 | 5호선 | 6호선 | 7호선 | 8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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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칸 | 24℃ | |||||||
약냉방칸 | 25℃ | - | 25℃ | 25℃ | 26℃ | 26℃ | 26℃ | 26℃ |
□ 열차가 혼잡할 경우 객실 내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공사 공식 앱인 ‘또타 지하철’에서 열차 내 혼잡도 정보를 확인하여 덜 붐비는 칸을 이용하는 것도 또 다른 팁이다.
○ 2호선 본선과 3호선은 실시간 혼잡도를 제공하고 있고, 2·3호선을 제외한 1~8호선은 직전 3개월, 요일별, 10분 평균 혼잡도를 분석한 통계성 혼잡도 정보로 대체 제공하고 있다.
<평년보다 일찍 더워진 날씨에 냉난방 불편 민원 급증>
□ 평년보다 더위가 일찍 시작한 올해는 냉난방 불편 민원이 4월부터 급격히 늘었으며,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총 불편 민원 59,386건 중 냉난방 불편 민원(‘덥다’ ‘춥다)이 51,145건으로 86.1%를 차지한다.
○ ‘덥다’ ‘춥다’ 냉난방 불편 민원(‘24년 1월~6.14)
(단위: 건)
구분 | 합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6.1~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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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 335,827 | 23,171 | 28,331 | 35,940 | 90,967 | 106,273 | 51,145 |
□ 냉난방 관련 민원은 고객센터(1577-1234)나 ‘또타지하철’ 앱, 챗봇(chat.seoulmetro.co.kr)을 통해 접수된다.
□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열차 승무원도 쾌적한 객실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냉방 장치 취급과 안내방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절기(6.1~9.30) 출퇴근 시간대에는 전 냉방 장치와 송풍기를 가동하는 등 시간대별 승객의 혼잡도에 따라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조절하고 있다. 또한, 냉방 민원 발생 시, 양해 안내방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정기적으로 냉방기 가동상태 점검하고 청소를 진행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냉방 성능이 개선된 새 전동차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쾌적한 지하철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승객 여러분께서도 지하철 이용 시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