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올여름, 폭염·집중호우에 특히 취약한 노숙인·저소득층 등 기후약자를 위한 접근성 좋은 무더위쉼터를 확대·연장 운영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지역 내 일부 편의점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해 더위에 지친 지역주민 누구나 24시간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돌발강우 등으로 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지하차도 진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침수방지시설도 확대 설치한다.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여름철 재난·사고로부터 시민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5.15.~10.15. ‘폭염 취약계층 보호’, ‘꼼꼼한 수방 대비’, ‘면밀한 보건 대책’ 핵심>
□ 서울시는 폭염·수방·보건 3대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대응 방안을 담은 「2024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5월 15일~10월 15일에 추진한다. 이 기간동안 분야별 ‘여름철 종합상황실’ 7개소도 운영해 각종 여름철 재해와 시민 안전사고도 줄인다.
[2024 여름철 종합 상황실(7개소)] ①폭염 종합지원상황실 ②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③산사태대책상황실 ④비상수송대책본부 ⑤청소대책 상황실 ⑥조류(녹조류)대책본부 ⑦오존 경보 상황실 |
□ 우선,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무더위쉼터를 확대하고, ‘동행목욕탕’을 비롯해 주변 숙박시설 등을 활용한 심야시간대 쉼터를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밤 9시경까지 무더위쉼터를 연장 운영해 열대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한다.
□ 또한 최근 이상기후로 빈번해진 집중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해 풍수해 대응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6단계(예비보강 추가)로 세분화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저지대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가용부지 빗물을 일시 저장해 유출량을 줄이는 ‘10㎝ 빗물담기’도 본격 시행한다.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침수방지시설도 확대한다.
□ 이와 함께 여름철이면 빈번히 발생하는 식중독 및 감염병 등 보건환경 관리에도 힘쓴다.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급식소와 시중에 유통되는 농·축·수산물에 대한 위생점검과 하수구·개천 등 유충서식지에 방역소독도 추진한다.
□ 이번 여름철 종합대책은 ▴폭염 ▴수방 ▴보건 3개 분야를 중심으로 11개 대책이 집중적으로 시행된다.
[폭염] 1. 폭염특보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2. 취약계층별 맞춤형 폭염대책3. 도심 열섬화 방지 4. 원활한 전력공급 [수방] 1. 단계별 비상근무체계 유지 2. 침수취약지역 방재시설 확충3. 비상시 대중교통 특별수송 4. 피해주민 지원 및 긴급 복구시스템 가동 [보건] 1. 식중독 및 감염병 예방 2. 수질관리 3. 다중이용시설 위생관리 |
<① [폭염] 무더위 쉼터 확대·편의점 활용 ‘기후동행쉼터’ 운영, 취약 계층 전기료 지원 등>
□ 첫째, 올해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 노숙인, 쪽방주민, 장애인, 저소득층,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대책을 가동한다.
○ (어르신) 복지관·경로당·관공서·도서관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 매일 9시~18시 상시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야간시간(휴일, 주말 9시~21시/평일 18시~21시)까지 연장하고, 별도로 지역 숙박시설을 활용해 심야시간 이용가능한 야간쉼터(21시~익일 7시)도 마련한다. 폭염특보 발령시엔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르신 3만 7,744명(’23년 대비 834명 증가)에 1~2일에 한 번 전화·방문으로 안부도 확인한다.
○ (노숙인 및 쪽방주민) 서울역 등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혹서기 응급구호반(52개조)’이 하루 4회 이상 순찰과 상담으로 응급상황에 대처한다. ‘노숙인전용 무더위쉼터’ (’23년 10개소→’24년 11개소), ‘쪽방주민 무더위쉼터’(’23년 5개소→’24년 7개소)를 확대하고, 쪽방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동행목욕탕 4개소(’23년 3개소)를 밤더위 대피소로 활용한다.
○ (장애인과 저소득층) 장애인복지관(51개소), 장애인쉼터(40개소)를 폭염 시간대에 개방하고, 여름철에 전기료 체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서울형 긴급복지(4인 기준 183만원(’23년 대비 21만원 증가))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전기료 체납·단전·의료비 과다 지출 등 시민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 (야외근로자) 폭염 단계별 야외작업 중지 행동요령 준수 여부 등 건설공사장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5~8월에는 공공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영향예보제’를 실시해 예비특보단계부터 건설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한다. ※ 폭염 영향예보제 : 예비특보단계(폭염특보 전단계)부터 폭염에 대비하여 공사현장에 살수량 증대, 그늘막·대형선풍기·에어컨·냉수기 설치, 온열질환자 사전확인, 안전교육 실시
□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편의점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해 더위에 지친 지역주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기후동행쉼터로 지정된 편의점은 2월 기준 41개소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쉼터 위치 등은 서울안전누리 누리집(safecit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지정 편의점 현황(’24.2월기준) : CU 23개소(마포구, 동대문구 등), GS25 18개소(강남구, 강서구 등)
□ 전기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철, 취약가구 대상 에너지바우처도 발급해 전기료 부담을 덜어준다. 에너지바우처는 이달 29일(수)부터 신청가능하며 7~9월 발급분 전기요금고지서에서 차감되는 방식이다.
○ 에너지바우처 신청 대상은 소득기준과 가구원 특성을 모두 충족해야하며,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바우처 상담서비스(☎1600-3190),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소득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 (가구원특성기준) 본인 또는 세대원이 노인·영유아·장애인·한부모가족 등 해당 * 세대원 모두가 보장시설 수급자인 경우 지원 제외 |
구분 | 1인 가구 | 2인 가구 | 3인 가구 | 4인 이상 가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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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액 (하절기) | ’23년 | 31,300원 | 46,400원 | 66,700원 | 95,200원 |
’24년 | 40,700원 | 58,800원 | 75,800원 | 102,000원 | |
증감액 | +9,400원 | +12,400원 | +9,100원 | +6,800원 |
□ 도심 온도 낮추기에도 돌입한다.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시청역, 종로3가역 등 ‘쿨링로드(도로상 자동 물분사 시스템)’ 13개소를 운영하고, 물청소차 189대(’23년 160대)를 투입해 도로 온도를 떨어뜨린다. 폭염특보가 발령된 낮 최고기온 시간대(10~16시)에는 추가 진행한다.
* 쿨링로드(13개소) 현황 : 시청역, 구산역, 효창공원앞역, 발산역, 증미역, 등촌역, 마곡나루역,이수역, 종로3가역, 종로5가역, 중화역, 장한평역, 거여역 |
□ 이외에도 에어컨 등 전력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전력공사·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전력 수급 위기 단계별 조치 마련 등 안정적 전력공급에 힘쓴다. 에너지절약캠페인도 추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확산도 이끈다.
□ 한편, 시는 폭염 피해 최소화와 신속 대응을 위해 단계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1·2단계) ‘종합지원상황실’ 운영, 폭염특보 지속으로 대규모 피해 우려 시(3단계) 5개반이 추가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해 실시간 상황을 관리·대응하는 방식이다.
[ 폭염 위기경보 단계별 대응체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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