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과 철강업에서의 에너지 소비가 기저효과 등으로 반등하고, 반도체와 자동차 경기가 미약하게 회복세를 보이면서 산업 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증가. 철강업의 에너지 소비는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로 인한 생산 급감의 기저효과로 3.5% 증가. 석유화학에서도 전년 동월 예방정비 증가 등에 따른 생산 감소의 기저효과로 소비가 6.1% 증가. 기계류의 경우 반도체 생산이 전년 동월 생산 감소의 기저효과로 증가한 가운데 SK하이닉스 열병합 자가발전용 천연가스 소비 급증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소비가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 수송장비업의 에너지 소비는 항공기, 자동차 등의 생산 증가의 영향으로 1.1% 증가
도로 부문 소비는 2022년 저장수요 증가로 소비가 증가했던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 22년 10월 저장수요 증가로 경유 소비가 11.0% 증가했던 기저효과(도로 부문 소비는 9.5% 증가)로 경유 소비가 전년 동월 대비 12.0% 감소하며 도로 부문 소비 감소에 영향.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하여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휘발유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하고 소비는 5.9% 증가. 경기 부진의 영향 속에 경유의 판매량은 4.9% 감소. 전기차 보급 확대로 도로 부문의 전기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 달 도로 부문에서 전기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0.6%(1만 5천 toe)로 전년 동월 대비 49.4% 증가
항공 부문 소비는 운항 편수가 전년 동월 대비 10.0% 감소하였고, 지난 6월 이후 항공유 통계 수집 실무단의 통계 작성 기준 변경으로 감소세를 지속하여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80.7% 감소
가정 부문에서는 기온효과 등으로 도시가스, 등유, 열에너지의 소비가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감소. 전국 평균기온이 14.7°C로 전년 동월 대비 0.8°C 높았고, 난방도일은 101.6도일로 24.6% 감소. 주택용 도시가스와 지역난방 열 요금은 지난 1년 간 각각 1회, 2회 인상되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3%, 13.0% 상승하였고, 주유소의 실내등유 가격은 10.3% 하락. 가정 부문 소비 감소율(-9.4%)에 대한 기여도는 도시가스 -7.5%p, 등유 -2.2%p, 열에너지 -1.9%p 순
상업 부문 소비는 서비스업 업황 개선세 둔화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 전체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하였으나, 에너지 소비 비중이 높은 도소매업과 숙박및음식점업의 지수는 각각 3.6%, 5.3% 하락하며 4개월 이상 하락세를 지속
원자력 발전은 신한울1호기의 진입(1.4GW, 2022.12.7.)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
신재생·기타 발전은 태양광(12.1%), 연료전지(30.9%), 수력(12.9%)을 위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
석탄 발전은 수도권 송전 제약 상황 속 발전 순위에서 우위에 있는 원자력, 신재생 발전 증가로 9.8% 감소. 원자력, 석탄, 신재생·기타 등의 발전 설비 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송전 선로 건설은 지연되면서 발전소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송전 선로가 부족한 상황이 지속. 송전 제약이 지속되는 가운데 발전설비 용량이 강릉안인2호기의 진입(2023.5.20.)으로 늘며 석탄 발전 설비이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6%p 이상 하락해 40%대 중반을 기록
기저 발전이 감소했으나, 총 발전량이 감소하여 가스 발전도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
*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수급동향 2024년 1월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