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 김웅회 스타빌엔지니어링 대표(좌 4번째)가 산업부장관상수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스타빌엔지니어링(대표 김웅회)이 지난 11월25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 녹색인증부문 유공에 따라 산업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기술사업화대전은 관·산‧학‧연을 포함한 기술사업화 주체가 모여 유공자를 격려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2013년부터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대전환으로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펴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시대 기술사업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모색했다.
온·오프라인 병행행사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 △기술나눔 업무협약 △기술금융 업무협약 △BM경진대회 △기술이전법 20주년 토크콘서트 △산업 디지털전환(DX) 포럼 △기술이전·투융자·녹색기술 상담회 △혁신제품 지정제도 설명회 △우수기술 온라인 전시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유공자 포상에서는 녹색인증·기술이전‧금융‧나눔 등 6개분야에 산업부장관상 35점이 수여됐다. 녹색인증부분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스엔에프코리아주식회사 △리뉴시스템 △에코이엔지 △스타빌엔지니어링 등이 수상했다.
녹색인증 표창은 녹색인증 취득 후 지속가능한 기업발전과 신성장동력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등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및 기업·단체를 선정해 수여한다.
▲ 김웅회 스타빌엔지니어링 대표(우)가 2020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 녹색인증부문 유공으로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스타빌엔지니어링은 창호주변 열교차단재인 ‘STAR 열교차단재’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2017년 5억원, 2018년 7억원, 2019년 8억원 매출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이다.
이번 표창의 대상이 된 스타빌엔지니어링의 녹색인증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창호주위에 열교차단재를 사용한 건축물의 시공기술(GT-18-00576)’과 녹색기술제품인증을 획득한 STAR열교차단재(GTP-19-01139) 등이다.
ZEB 실현 촉진 패시브건축 자재 인정
최근 건축물의 제로에너지의무화 및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 강화되고 있으며 제로에너지건축물(ZEB) 구현을 위한 외단열 공법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외단열공법 중 건축물 창 주위에 단열끊김 현상에 따라 에너지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 주위의 에너지손실을 차단하기 위해 단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했다.
스타빌엔지니어링은 건축물 창 주위의 열교현상을 저감시키면서 폐발포폴리스티렌을 원자재로 사용해 폐기물의 재활용을 고려한 STAR열교차단재를 개발했다. 열교저감에 따라 건축물에너지효율 향상 및 실내 창 주위 결로·곰팡이 발생을 저감할 수 있으며 부가적으로 시공성이 용이해 우수한 마감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 STAR열교차단재 일자형(좌) 및 코너형.
스타빌엔지니어링은 자재와 시공기술에 대해 2015년 1월 특허를 출원한 이후 성능·효과검증과 현장적용을 위한 건설사와의 협약추진, 제품성능개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조달청 우수조달제품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 △국방부 우수제품 지정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표지인증 △대한민국 품질인증(Q마크) △환경부 녹색기술인증 △환경부 녹색기술제품인증 △제주도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가이드라인 반영 △한국에너지공단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기술요서 참고서 반영 △공공기관·지자체 건축직 기술교육 반영 △대한건축사협회 실무교육 반영 △국제특허(PCT)등록 △미국 특허등록 등을 통해 적용처 확대 및 기술전파를 꾸준히 수행했다.
STAR열교차단재는 본체와 메움재로 구성되며 거푸집 설치 시 함께 설치돼 콘크리트와 일체화되는 구조여서 시공이 간편하다. 현장작업자의 숙련도가 낮더라도 시공이 쉬워 후속공정으로 창호설치 및 내·외부 마감시공을 하더라도 시공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시공 이후 외단열건축물의 창 주변 단열연속성을 갖는 구조를 구현할 수 있으며 적용 전·후 창 주위의 선형열관류율이 0.416W/mK 수준에서 0.062W/mK 수준까지 향상된다.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소장 김광우)의 실험결과 기존기술대비 창호주위 에너지손실을 최대 85% 저감할 수 있으며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실험결과 건축물 난방에너지요구량의 약 35%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CO₂ 저감량으로 환산하면 기존 3만6,739kgCO₂를 3만953kgCO2₂로 15.7% 낮춰 5,786kgCO₂를 저감하는 셈이다.
▲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 시뮬레이션 결과.
이에 따라 환경부로부터 2018년 녹색기술인증, 2019년 녹색기술제품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기술사업화대전 산업부장관표장은 녹색인증획득 이후 STAR열교차단재의 사업화에 매진해 꾸준히 매출을 향상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 고용인원을 약 2배 확대한다는 스타빌엔지니어링의 실적 및 계획을 반영해 수여됐다.
▲ 기존 시공법대비 STAR열교차단재 적용 시 열전도율 값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