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및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건물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우수기업으로 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목표관리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기준을 초과하는 다배출업체를 대상으로 목표협의(정부↔업체)를 통해 감축목표를 설정·이행·평가하는 제도(2010년∼)다. 국토부는 2019년부터 건물부문 목표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술 발굴·확산 및 감축 이행을 위한 노력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건물부문 목표관리업체(2022년 기준 업체 51개, 업체 내 사업장 6,655개)가 제출한 공적조서를 바탕으로 기후변화·건물에너지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국민은행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 건물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업체로 최초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건물에너지 운영성능 개선을 위해 영업점 및 전산센터의 운영방식을 조정하고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등)설비 확대, 조명설비(형광등→LED) 개선 및 업무용 차량 친환경자동차(K-EV100 선언) 구매 등 최근 3년간 71억7,400만원을 투자해 약 9,460tCO2eq의 절감 효과를 보였다.
해당 온실가스 감축량을 치환분석해 보면 소나무 117만그루 식재효과(강원지역 30년산 기준), 약 989만㎡의 산림조성 효과, 3,893대의 승용차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맞먹는 배출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건물에서 사용되는 설비를 개선한 효과는 에너지절감 효과가 장기간 누적 발생되므로 향후 온실가스 감축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신사옥 신축 시 ‘건축물 에너지효율 1+ 등급’ 취득은 물론 2040년 탄소중립(그룹기준)을 목표로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선언 및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했으며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협약대출 사업’(최근 3년간: 6,757건, 625억원)도 적극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토부는 목표관리업체의 적극적인 감축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건물에너지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감축기술 발굴 지원’, 신규 진입업체의 원활한 제도 대응을 위한 ‘맞춤형 제도이행 지원’, 애로사항 개선·법정 사무부담 해소를 위한 ‘상시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엄정희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목표관리업체들이 단순히 설정된 배출목표만을 이행하는 소극적 참여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인 추가감축 활동을 통한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며 “국토부는 앞으로 목표관리업체에게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함은 물론, 다양한 감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최신 감축기술을 발굴하고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