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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펠 건축·인테리어 환기기술 교류행사 개최

최장은 2022-06-07 17:54:11 조회수 299

힘펠 건축·인테리어 환기기술 교류행사 개최

실내환기 중요성 공감대 형성…저변확대 ‘다짐’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대표 김정환)은 5월30일 ‘건강한 건축, 함께 만들다’라는 주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건축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환기설비의 기술동향과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는 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행사에는 △국토교통부 △대한설비공학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건축사협회 △대한설비설계협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 등 국내 주요기관, 협회, 학회 등 12곳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환기업계 최초로 국내 주요건설·건축·인테리어협회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은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교류행사는 김정환 힘펠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로에너지 실현을 위한 패시브하우스 건축(최정만 패시브건축협회 회장) △코로나19 시대 방역을 위한 환기전략(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환기설비 기준 강화에 따른 관련법규(안장성 기계설비건설협회 상무)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김정환 힘펠 대표.
▲ 김정환 힘펠 대표.
김정환 힘펠 대표는 “힘펠은 1989년 환기전문기업으로서 공기, 에너지기술을 통해 인간 건강에 기여한다는 사명으로 열정을 다하고 있다”라며 “하루에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외부공기보다 5배 좋지 않은 실내공기를 매일 20kg가량을 마시면서 생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구온난화에 따라 평균 CO₂농도가 2000년대에는 380ppm이었지만 2020년대 들어 400ppm으로 증가해 외부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실내 CO₂농도 역시 환기를 하지 않고 수면할 경우 3,000ppm까지 치솟는다”라며 “이에 더해 건축자재, 생활용품 등에서 방출되는 TVOC, 라돈 등이 재실자 건강을 해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정환 대표는 또한 “전열교환기는 2007년 도입해 약 500만 가구가 설치하고 있으나 현재 사용률은 28%에 불과하다”라며 “이는 전기요금 부담, 실내공기질 가시화 한계, 소음, 장비·덕트오염, 환기풍량 부족 등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내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열회수형 환기장치의 가동이 이뤄져야 하며 정부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적극적인 홍보와 인식개선에 나서야 한다”라며 “코로나19 등 바이러스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없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환기만큼 효과적인 방안이 없는 만큼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모두가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정환 대표는 “여러 환기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계동향 및 노하우를 서로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힘펠의 환기기술이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만 패시브건축협회 회장.
▲ 최정만 패시브건축협회 회장.
최정만 패시브건축협회 회장은 “현대건축은 2차 세계대전으로부터 시작했으며 전후 복구과정에서 빠른 속도로 건축물을 짓다보니 그간 인류가 발견하지 못했던 곰팡이 문제로 심각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게돼 재건프로젝트가 중단되기도 했다”라며 “이후 붕괴, 누수에 이어 결로까지 하자로 인식하게 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 연구됐으며 이에 따라 일사, 단열, 열교, 기밀, 환기 등이 원칙으로 대두됐다”고 밝혔다.

이어 “건축물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가 지속돼 외피강화, 신재생에너지결합 등을 활용한 패시브건축, 제로에너지건축 개념이 등장했으며 실제로 수많은 프로젝트가 실행됐다”라며 “최근에 이르러서는 건축물이 환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는 매일 130여종의 생물이 멸종하는 상황에서 인간이 여기에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개념에 따라 인간 이외의 종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민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최정만 회장은 또한 “이러한 고민이 녹색건축으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인증제도를 통해 정량적으로 측정되고 있으며 열이 새지 않는 고효율 건물을 짓기 위한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다”라며 “문제는 친환경자재 사용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외피강화에 따라 통풍되지 않는 실내환경은 실내공기질 개선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어 환기의 필요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는 “하루 중 우리가 섭취하는 물질 질량의 80%는 공기이므로 좋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실내에 플라스틱, 접착제 등이 사용되는 자재, 가구 등이 많이 유입되고 있어 환경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너지측면에서도 난방에너지소요량은 감소하는 추세이나 냉방에너지소요량은 증가할 정도로 실내의 열이 배출되지 않는 구조로 창문을 이용한 자연환기로는 실내공기질, 쾌적성을 담보할 수 없다”라며 “이는 침기율이 낮아지는 건축환경 특성상 환기가 필수적이며 그중에서도 기계환기를 반드시 적용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안장성 기계설비건설협회 상무.
▲ 안장성 기계설비건설협회 상무.
안장성 기계설비건설협회 상무는 “기계설비법을 통해 환기 등을 포함한 기계설비의 기술기준, 유지관리기준 등이 마련됐다”라며 “최근 설비측면에서 미세먼지, 바이러스, 실내공기질, 화재안전, 식수 등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러한 이슈 중 대부분이 공기에 대한 것일 정도로 관리의 필요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기계설비 유지관리법 제정을 통해 효용을 비용으로 환산하기는 어렵지만 국민안전, 쾌적성 향상, 에너지절감, 설비 유지관리·교체비용 감소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힘펠은 이번 행사를 통해 2022년 환기가전 신제품으로 스탠드형 환기시스템 ‘휴벤S 플러스’와 욕실 환기가전 ‘휴젠뜨3’, 저소음 주방후드 ‘휴레오’ 등을 선보였으며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힘펠 쇼룸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