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VAC KOREA 2022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기계설비산업을 다각도로 조망할 수 있는 2022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2)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세텍(SETEC)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HVAC KOREA는 기계설비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유일의 기계설비 종합전시회다. 기계설비산업의 모든 주체가 참가하는 만큼 국내 기계설비업계의 최고의 축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HVAC KOREA 2022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설비기술협회 △대한설비설계협회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가 주최했으며 메쎄이상이 주관했다. 후원기관으로는 △국토교통부 △LH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그린빌딩협의회 △KOTRA 등이 참여했으며 미디어파트너로는 칸kharn 등이 활동했다.
전시 첫날인 18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기계설비업계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다양한 협·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강용태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용태 설비공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계설비인들은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탄소중립시대를 위해 그 누구보다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라며 “기계설비는 건축물·시설물 등에 설치된 기계, 기구, 배관 및 그밖에 건축물을 유지하기 위한 설비로서 건물에 생기를 불어넣는 혈관, 즉 생명줄이자 환경과 생명에 직결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기계설비가 나아가야 할 4개 핵심키워드를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신재생에너지원 다양화, 제로에너지를 넘어 미래를 대비하는 플러스에너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BEMS, 환기 등이 그것”이라고 밝혔다.
강용태 회장은 또한 “현재 기계설비법이 시행 중이나 아직 전문인력이 충분히 수급되지 않은 실정이므로 기계설비 전문인력 확충과 저변확대에 힘쓰고 산업과 학문이 함께 발전하는 설비중심사회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설비를 통해 사람들을 이롭게 한다는 용설후생(用設厚生)을 되새긴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에 참여한 △강용태 설비공학회장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수석부회장 △김철영 한국설비기술협회 회장 △변운섭 대한설비설계협회 회장 △김회률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 회장 △박철흠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 △이상회 한국종합기계설비협의회 회장 △김용성 대한민국기계설비전시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연창근 한국설비기술협회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 위원장 △정영석 기계기술인회 회장 △이용규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유호선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원장 △조원표 메씨이상 사장 등 내빈들은 테이프커팅 세레모니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전시회의 개막을 알렸다.
IDC·탄소중립 특별관 구성
HVAC KOREA 2022의 전시품목으로는 △냉난방공조설비 △환기설비 △소방설비 △특수설비 △장비류 △자재류 △에너지시스템 △위생설비 △기타 전문분야 등이 있으며 정부·지자체·공공기관, 종합·전문건설사, 건축사사무소, 설계·엔지니어링·감리사, 전기·기계설비 시공사, 병원·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관계자가 바이어로 참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데이터센터(IDC)특별관, LH 탄소중립 특별관이 구성돼 시장의 관심이 높은 전문분야의 기술과 트렌드를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에 더해 각 특별관에서 주제에 맞는 컨퍼런스가 개최돼 다양한 정책과 이슈, 개선방안 등에 대한 정보가 공유됐다.
데이터센터특별관은 데이터센터 구축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최근 데이터센터 건설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관련 설계·설비·시공기술을 망라해 소개하는 특별관이 구성됐다.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기본으로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장기적인 운영을 가능케할 최신솔루션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데이터센터 컨퍼런스는 전시기간 내내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돼 국내·외 데이터센터 관련 정책, 제도, 시장동향은 물론 구축·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슈사항과 이에 대한 해법 및 솔루션 등이 입체적으로 다뤄졌다.
LH 탄소중립특별관에서는 공공·민간을 통틀어 국내 최대 디벨로퍼로 활동하고 있는 LH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산업생태계 조성관련 활동을 전시했다. 공기업으로서 공공성 및 ESG경영 강화를 위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2050정책에 부응한 탄소중립 정책, 도시, 주택, 기계설비기술을 망라해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LH 특별세미나는 LH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계설비 로드맵과 수소도시 실증현황을 공유하는 등 최근 LH의 선도적인 활동 및 중장기적 방향성이 공유됐다.
▲ HVAC KOREA 2022에 참석한 내빈들이 데이터센터특별관(좌) 및 LH 특별관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