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건물 외벽에 외장재와 유사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건물 미관 개선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설치의 보조금 신청접수를 6월 10일까지 받는다.
○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은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 기존 일반 태양광 모듈에서 한층 더 발전된 태양광 시스템이다.
○ 건물 옥상으로 한정된 기존 태양광 설치와 달리 창호, 외벽, 지붕 등 건물의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해 친환경에너지 보급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 개선에도 효과적인 기술이다.
□ 서울시는 지난 ’20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민간 보급사업을 추진해왔다. 건물의 옥상이나 발코니, 베란다 등에 고정하는 기존 태양광 발전설비의 틀에서 벗어나 신기술 태양광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총 15억원 규모의 보급을 지원한다.
○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강남구, 서초구, 양천구에 4개소 조성을 완료했고, 1개소는 조성 진행 중으로 누적 지원 규모는 총 22억 원에 이른다.
□ 대상자로 선정되면 설치비를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도 디자인형과 신기술형 태양전지에 대해서 지원하고, 보조금은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 디자인형 : 태양전지로의 시인성이 낮아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적용 형태를 말한다. 설치비 상한기준은 리모델링 최대 6백만 원/㎾, 신축 최대 4백만 원/㎾ 범위 내에서 70%까지 지원한다.
○ 신기술형 : 국내 신소재 또는 신기술 적용 형태를 말하며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 올해 접수기간은 6월 10일까지로, 지원대상은 서울 소재 민간 건축물(신축 또는 기존) 소유자 또는 소유예정자다. 적격성을 갖춘 참여업체와 함께 제안서를 작성해 서울시청 녹색에너지과(☎2133-3560)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 참여업체 자격은 서울시 소재 종합건설면허를 보유하고 전기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업체 또는 설치 위치 및 형태와 관련된 전문건설면허를 보유하고 전기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업체이다. 태양전지 모듈 제조 시설 보유 업체도 시공 요건을 갖춘 업체와 공동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 신청자(건축물 소유자 또는 소유예정자)는 총사업비에서 보조금을 제외한 자부담금만 참여업체에 납부하고, 보조금은 신청자의 위임을 받은 참여업체가 수령한다.
□ 시는 보조금 대상자 선정 시 업체 적격성 및 설치계획 적정성 등을 신중하게 검증할 예정이다. 종합 및 전문 건설업 면허 등록여부, 전기 공사업 면허 보유 여부, 기업신용평가, 보급실적, 설치인력 보유현황 등 정량평가와, 관련 심사위원회를 통한 사업능력, 제안서 등 정성평가를 진행한다.
□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 햇빛지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는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도시 미관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BIPV 보급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시 에너지 구조의 환경친화적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