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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서울시, 저탄소건물 100만호 달성 시동

최장은 2022-03-16 14:59:17 조회수 280

서울시, 저탄소건물 100만호 달성 시동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적극 추진…2022년 15만호 목표

서울시는 3월11일 지난 1월 발표한 기후변화대응계획의 핵심대책 중 하나인 저탄소건물 100만호 확산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저탄소건물 100만호 확산사업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9%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2026년까지 △친환경보일러 △단열창호 교체 △단열보강 등으로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사업대상 확대 △지원센터 설치 △유관기관·기업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규모 투자로 공공 및 민간건물 총 15만개소의 새단장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공공주택 등 공공건물 2만1,000개소, 민간주택·건물 26만개소 대상 민간건물 에너지효율화사업 융자 및 보조금 지원 등 총 28만1,000개소의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노후 공공건물 2만2,000개소 대상 저탄소화
서울시는 2026년까지 공공건물 약 12만2,000개소를 저탄소건물로 전환해 신기술·공법 등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는 공공주택·청사 등 공공건물 약 2만2,000개소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를 진행한다. 

구 분

합 계

~2021

2022

2023

2024

2025

2026

공공주택 ()

119,400

20,000

21,400

24,000

21,000

18,000

15,000

노유자시설 (개소)

949

154

98

150

160

180

207

공공청사 등 (개소)

2,051

636

24

165

235

433

558

▲ 공공건물 에너지효율화 추진계획.


서울시는 서울주택공사(SH)의 ‘에너지성능 개선사업’을 통해 올해 공공주택 2만호의 노후보일러와 형광등을 에너지효율이 높은 친환경보일러와 LED조명으로 교체해 입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주거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공공주택 약 12만호의 에너지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에 취약한 노인과 영유아가 이용하는 경로당, 어린이집 등 98개소의 에너지성능을 30% 이상 높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로당 제로에너지 전환사업’은 노후설비 교체, 친환경 설계기법으로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된 구립경로당을 제로에너지건물 수준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올해 추진대상은 영등포구 동심경로당, 성동구 사근제1경로당 등 13개소이며 2026년까지 321개소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과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그린리모델링(GR)사업은 어린이, 노약자, 환자 등이 주로 이용하는 노후건축물을 대상으로 단열성능향상, 창호 및 고효율 냉난방기기 등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올해 추진대상은 강남구 선우어린이집 등 81개소와 서울동부병원 등 의료시설 4개소다. 연내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2026년까지 어린이집 628개소에 대해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남산창작센터, 중부·북부기술교육원, 탄천물재생센터 등 24개소를 제로에너지건물(ZEB) 수준으로 전환하거나 에너지효율 30% 이상으로 개선한다. △업무용 건물 △복지관 △미술관 △박물관 등 준공 후 20년이 경과된 소유건물 1,874개소에 대해 오는 6월까지 전수조사하고 건물에너지효율등급 1++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한 연차별계획에 따라 공공건물 에너지성능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후 민간건물 에너지효율개선 지원

서울시는 노후주택 및 건물의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무이자융자를 올해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준공 후 10년이 지난 노후주택이나 건물에 대해 단열창호, 단열재 등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공사를 할 경우 공사비의 최대 80~100%까지 무이자로 융자지원하고 있다. 융자금액은 8년 이내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지원한도는 주택은 최대 6,000만원, 비주거용 건물은 최대 20억원까지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유가상승, 금리인상 추세에 따른 시민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건물의 종합적인 에너지효율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을 취득할 경우 인증수수료 전액과 시공자재비의 40%까지 지원하는 보조금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층 주거시설은 단열 및 기밀성능이 취약해 일반주택대비 냉난방비 지출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LED조명 보급, 간편시공 에너지효율개선모델 시범사업 등을 통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저소득층 가정의 기존 조명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무상교체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저소득층 가정 2,406가구와 영등포구에 위치한 시니어행복발전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137개소에 LED조명을 총 1만5,661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억8,8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간편시공 에너지효율개선모델은 단열향상을 위해 기존 설치된 유리창에 덧유리를 설치하고 기밀성능을 높이기 위해 방풍재와 내단열벽지 등 간편시공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3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다. 올해 저소득층 주택 1,000가구에 시범적용해 효과를 분석하고 거주자의 만족도 등을 평가해 향후 간편시공기술 및 셀프시공 아이디어를 민간주택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에너지효율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연간 취약계층 6,000가구 이상이 에너지효율개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한다. 에너지재단의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기초생활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에너지복지사각지대의 일반저소득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단열창호, 친환경보일러 등 고효율기자재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구당 약 220만원을 지원하고 시설에는 약 1,000만원을 지원한다. 


저탄소건물 전담지원창구 운영

서울시는 건물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컨설팅을 위해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기후에너지정보센터에 ‘건물에너지플러스지원센터(가칭)’를 설치해 3월29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건물에너지플러스지원센터에서는 공공건물 및 민간건물에 대한 에너지진단과 전문가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민간건물 에너지효율화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안내 및 신청접수를 지원한다.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 등 다른 기관에서 진행하는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통합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기업들과 협업해 단열창호, 단열재 등 단열성능을 높일 수 있는 제품 등을 전시하고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는 아이템과 셀프시공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가 상담은 사전예약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에 대한 온라인 전용지원창구를 구축해 9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건물 온실가스감축정책 및 에너지효율화사업 소개, 지원사업 신청, 서울형 저탄소건물 사례홍보 등 종합정보를 제공한다. 


기업·기관 협력…저탄소건물 확산

서울시는 유관기관, 리모델링 시공사 등과 함께 저탄소건물 확산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 서울시는 3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업계에서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건물에 대한 인식전환 및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브랜드를 개발하고 국내·외 녹색건축 인증제와 연동한 ‘서울형 저탄소건물 인증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물에 인증등급을 부여해 온라인 홈페이지, 친환경건물 부착, 저탄소지도 제작 등 각종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저탄소건물 에너지효율화사업 참여 및 저탄소건물에 대한 인식전환을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