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1월20일 ‘2022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대상과제 공고’를 통해 ‘고효율·친환경 기준 강화 대응 가스엔진 기반 히트펌프 개발’ 과제수행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의 기간은 48개월이며 총 연구개발비는 150억원 내외로 1차년도는 30억원가량이 지원될 방침이다.
에너지전환 및 온실가스 배출감소에 대한 요구가 글로벌 의제로 채택됨에 따라 저탄소 연료 활용 및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냉난방기술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비전력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해 압축기 국산화, 엔진 최적화 등 고효율·친환경 냉난방기기의 국내 독자기술 마련이 눈앞에 다가온 숙제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입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1% 미만에 머물러 있는 국산 가스히트펌프(GHP)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이번 과제는 가스를 이용한 냉난방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고효율·저공해 GHP를 개발해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CO₂, CH₄) 및 미세먼지를 감축할 수 있는 차세대 도시형 GHP시스템 기술을 확보한다. 목표 배기가스량은 △NOx 10ppm △CO 60ppm △THC 60ppm 이하이며 성적계수는 △냉방 1.45 △난방 1.70 △한랭지 1.06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우선 GHP용 핵심부품 최적화를 위해 GHP용 엔진 최적화 설계, GHP용 엔진제어장치, 저속 회전영역에서 출력 확보, 운전안정성 유지, 엔진배기 저항 및 소음 감소, 초저공해 배기가스 제어, GHP용 압축기 최적화 설계, 히트펌프 열교환기 최적설계 등을 추진한다.
또한 GHP 시스템 설계 및 성능향상 기술 및 성능평가 방법 개발과 함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편입 등 제도개선 및 보급확대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