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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절대 끄면 안돼요…난방비 폭탄 막으려면 해야할 일 3가지

최장은 2021-12-22 15:36:24 조회수 248

보일러 절대 끄면 안돼요…난방비 폭탄 막으려면 해야할 일 3가지

 

귀뚜라미에 따르면 동결사고 대부분은 물이 흐르는 배관 부위에서 발생한다. 보일러에는 직수 배관, 난방수 배관, 온수 배관이 연결된다. 콘덴싱보일러의 경우 응축수 배관이 추가로 설치된다. 각 배관을 모두 보온재를 이용해 감싸줘야 한다. 이미 보온재 작업이 돼있더라도 상태가 좋지 않으면 새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2월까지는 보일러에 내장된 '동결 방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항상 보일러 전원을 연결해두고 가스 밸브와 분배기 밸브도 열어둬야 한다. 귀뚜라미보일러의 경우 '2단계 동결 방지 기능'이 내장됐다. 난방수 온도가 8℃ 이하로 떨어지면 1단계로 순환 펌프를 가동해 물을 순환시킨다. 5℃ 이하로 더 낮아지면 2단계로 난방을 가동해 보일러가 어는 것을 방지한다.

외출할 때 보일러를 끄는 대신 실내온도를 10~15℃로 설정하는 것도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최소온도를 유지시키는 외출모드, 가동·정지시간을 설정하는 예약모드 등을 통해서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동결사고가 발생했을 때 증상별 조치요령도 안내했다. 보일러가 가동되지만 온수가 안 나오면 우선 언 배관을 감싸고 있는 보온재를 벗겨내야 한다. 이후 50~60℃ 정도의 따뜻한 물수건으로 반복적으로 감싸 녹여주면 된다. 히터나 열선을 사용할 경우에는 화재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적인 작업자가 지켜봐야 한다.

냉수가 안 나오는 경우 관할 시군구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된다. 밸브 혹은 파이프가 얼었다면 관리사무실이나 전문 설비업체에 연락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난방을 해도 바닥이 차가운 경우는 자가 조치가 힘들다. 귀뚜라미보일러 고객센터 혹은 각 제조사로 연락하면 된다.

귀뚜라미는 사용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결 예방법과 증상별 조치요령' 관련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귀뚜라미보일러 카카오톡 AS 접수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매년 겨울철마다 사설 수리업체를 이용했다가 과다한 수리비용이 청구되거나 사후관리가 미흡해 피해를 보는 고객들이 발생한다"며 "귀뚜라미보일러 등 각 제조사가 운영하는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