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전력소비는 261.8 TWh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였다. 경기 회복으로 산업용 전력소비가 4.5% 증가한데 따른 결과다. 상반기 중 최대전력수요는 전년 동기에 비하여 10.0%나 증가하였다. 전력소비에 비해 최대전력수요가 상대적으로 급증한 것은 1월 저온으로 인한 난방용 전력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전력소비가 견조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전력시장의 거래량도 증가하였다. 에너지원별로 보면 대체에너지와 LNG복합의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1%, 23.5% 증가한 반면, 원자력과 유연탄의 거래량은 각각 5.9%, 5.0% 감소하였다. 원전 계획예방정지와 석탄 상한제약의 영향이다. 계통한계가격(SMP)은 연료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020년 11월 이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평균 전력거래단가도 2021년 상반기 중 89.15원/kWh로 상승하였다. 소비자 판매단가는 2020년 말 전기요금 체계개편으로 연료비연동제가 도입되면서 요금을 인하한데 따른 영향으로 상반기 중 오히려 2.6% 하락하였다. 이로 인해 전기요금 원가회수율이 악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6월말 기준 총발전설비 용량은 131,069MW로 2020년 6월 대비 2.9% 증가하였다. 발전원별로 보면 대부분 변화가 없었으나 신재생 설비가 전년 동월 대비 25.8% 증가하면서 설비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별 점유율을 보면 가스발전의 비중이 31.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석탄으로 28.1%를 기록하였다. 가스와 석탄의 비중은 1년 전보다 각각 0.9%p와 1.0%p 하락하였다. 2021년 6월 원자력의 비중은 17.7%로 1년 전보다 0.6%p 낮아졌다.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신재생 설비의 비중은 전년 동월보다 3.1%p 증가한 17.1%로 원자력과의 차이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 신재생은 대체에너지에 일반수력과 소수력 포함. 괄호 안은 비중을 의미
자료 :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속보, 2021.6
2021년 상반기 발전원별 거래량은 전력 소비가 완만하게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에 비해 2.8% 증가한 259,061 GWh를 기록하였다. 대체에너지가 11,627 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1%나 증가하였다. 그러나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여전히 5% 미만 수준에 머물렀다. LNG복합의 발전량도 크게 증가하여 82,839 GWh를 기록함에 따라 거래 비중도 전년 동기에 비해 5.4%p나 높아진 32.6%로 나타났다. 유연탄의 거래량은 84,553 GWh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하였다. 석탄 발전량이 감소한 것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비율을 9%로 상향 조정하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석탄발전량을 규제한데 따른 결과다. 그러나 큰 폭으로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유연탄 발전량 거래는 전체 거래량의 32.6%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원자력의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하였고 비중도 28.4%로 하락하였다.
주 : 대체에너지 :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일반수력, 소수력은 수력으로 별도구분)
자료 :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속보, 2021.6
2021년 상반기 발전원별 거래단가는 kWh 당 89.1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하였다. 발전원별로는 원자력의 거래단가가 68.6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나 상승하여 거래단가의 상승세를 주도하였다. 유연탄의 거래단가도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한 93.87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LNG복합의 경우는 2020년 상반기 108.90원에서 2021년 상반기에는 101.09원으로 7.2%나 하락하였다.
자료 :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속보, 2021.6
2021년 상반기 중 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전력시장가격(SMP)도 상승 추세를 보였다. 계통한계가격은 2020년 11월 kWh에 49.8원까지 하락하였으나 연료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이후 상승세로 전환되어 2021년 6월에는 83.11원까지 높아졌다.
연료원별 열량단가를 보면 LNG의 경우 2021년 6월 47,954원/Gcal로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하였고 석탄은 24,290원으로 2.6% 상승하였다. 연료원별 계통한계가격 결정비율을 보면 LNG가 84.2%로 전년 동월보다 30.2%p나 높아진 반면 석탄은 15.8%로 축소되었다.
자료 :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속보, 2021.6
2021년 상반기 전력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61.8 TWh를 기록하였다. 용도별 소비를 보면 주택용 전력 소비는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전년 대비 5.0%나 증가한데 이어 2021년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0%로 증가세를 지속하였다. 상반기 주택용 전력소비가 증가한 것은 1월 난방용 수요로 전년 동월 대비 10.8%나 증가하였기 때문이다.[2] 산업용 소비는 143.7 TWh로 전년 동기 대비 4.9%나 증가하여 상반기 전력소비 증가세를 주도하였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한 경기위축의 영향으로 산업용 전력소비가 크게 감소하였으나 2021년 상반기에 경기가 다소 회복되고 기저효과의 영향 등으로 산업용 소비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교육용 전력소비가 16.7%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에서 대면 수업으로 전환된데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자료 :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속보, 2021.6
2021년 상반기 전력 판매단가는 KWh당 104.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8원/KWh) 하락하였다. 상반기 판매단가가 하락한 것은 2020년 12월 전기요금 체계개편으로 연료비연동제가 도입되면서 2021년부터 kWh당 2.8원 인하하였으나 이후 연료비 상승으로 요금인상 요인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용도별로 보면 주택용 판매단가가 1.5%로 가장 작은 하락률을 보였는데 이는 누진제로 인한 결과다. 산업용 판매단가는 102.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하여 주택용 판매단가와의 차이가 확대되었다.
자료 :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속보, 2021.6
2021년 상반기 최대전력수요는 1월11일(월) 오전 11시에 발생하였는데 90,564MW로 전년 동기의 82,352MW보다 10.0%나 증가하였다. 최대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에 따른 전력소비 증가의 영향도 있지만 저온으로 난방용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평균전력수요가 3.7% 증가에 그친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최대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하였지만 공급예비율은 9.5%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자료 :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속보, 2021.6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속보, 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