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월30일 2021년 서울형 에너지혁신지구로 양천구를 선정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고해 자치구 역량과 의지, 거점중심 온실가스감축 정책추진, 주민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양천구를 에너지혁신지구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19년 서대문구를 에너지혁신지구로 선정한 이후 서울시의 두 번째 에너지혁신지구 선정이다.
서울형 에너지혁신지구란 자치구 내 지역거점을 선정하고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시민, 행정, 기업 등이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집약추진하는 자치구단위 에너지전환 랜드마크 조성사업이다.
양천구는 서울시 2050 온실가스 감축 5대 분야사업을 두루 추진하고 있다. 특히 거점지역인 신정3동은 △제로에너지건축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전기차충전소 △자전거도로 △태양광 △양천도시농업공원 △공동주택 음식물종량제(RFID) 등 서울시의 2050 온실가스 감축 5대 분야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구밀도가 높고 초·중·고·도서관·공원·공동주택 등이 집중돼있다.
신정3동은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지역특성과 주민수용성을 고려해 온실가스 감축 5대 분야사업 확대 추진 및 에너지신산업 도입(국민 DR, 선택형 전기요금제 등), 에너지제로 카페 조성 등의 사업을 에너지혁신지구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또한 시민생활 속에서 기후환경위기에 대한 시민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에너지·환경관련 우수시설 10개를 선정하고 시민이 자유롭게 탐방·체험하는 ‘친환경녹색세대(EG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탐방하고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녹색세대 탐방코스를 추가 발굴하고 온·오프라인 병행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 체험프로그램 활성화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전기·가스·엺수도 등 분산된 에너지정보를 통합 분석해 지역에너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에너지정보플랫폼을 에너지혁신지구를 중심으로 구축했으며 8월 중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에너지혁신지구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기업·단체·학교 등이 협력해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집약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양천구 에너지혁신지구가 에너지신사업과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선도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