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그린리모델링센터로 지정한 LH(사장 김현준)‧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과 함께 한국판뉴딜 대표과제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의 2021년 시그니처 사업선정 계획을 밝히며 그린리모델링(GR) 본격 확산에 나선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뉴딜의 대표과제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총 국비 4,500억원을 투입한다. 패시브‧액티브‧신재생 등의 기술(고성능창호·설비, 태양광 설치 등) 적용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보건소‧의료시설 등 공공건축물의 에너지성능과 실내공기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7월 말 826개가 추진되고 있으며 국토부는 이중 각 시도별 추천 및 별도심사를 거쳐 사업성과 측면에서 잠재력을 지닌 건축물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 2021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예정지 일부.
국토부와 지자체‧그린리모델링센터는 시그니처사업에 대해 성능과 디자인을 고려한 고품질 설계와 선도적 에너지 절감·실내환경 개선기술을 적용해 지역의 그린리모델링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32개의 시그니처사업 중 하나인 ‘세종 쌍류보건진료소’의 경우 외단열‧로이복층유리 및 태양광 설치로 70%에 가까운 에너지절감 효과를 보였으며 폐열회수 환기장치 설치 등으로 더욱 쾌적한 치료환경을 제공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됐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민‧관 협의체인 지역거점 그린리모델링 플랫폼을 주축으로 그린리모델링 공사 전·후 성능 개선효과 등을 포함한 종합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2020년 사업 중 초기 완료된 76개소를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에너지사용량 최대 88%, 평균 33.6%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업대상 사업완료 시, 축구장 140개 면적의 산림조성 효과(소나무)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해당 건물의 지자체 담당자 및 건물 사용자를 대상(133명)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에너지절감‧실내환경 개선효과(단열보강, 고성능 창호, 고효율 냉난방기기 등)에 따른 높은 생활 만족도와 함께 지원대상 확대 필요성 역시 확인했다.
국토부는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분야 젊은 인재들의 일자리 창출 및 지속가능한 확산기반 마련을 위한 ‘그린리모델링분야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및 ‘그린리모델링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TV‧유튜브‧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 및 팝업하우스 운영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께 그린리모델링의 효과와 중요성, 한국판뉴딜의 취지를 홍보하고 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한국판뉴딜을 계기로 출발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은 건물부문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2050 탄소중립 등 글로벌 환경 및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국토부는 사업의 지속추진과 함께 2025년 이후 공공부문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적용 및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확대 등 다각도의 지원방식으로 그린리모델링을 비롯한 녹색건축의 본격확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그린리모델링분야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