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와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 이하 한전)는 ‘21년 6월 25일 제주지역 계시별 요금제 시간대 구분기준을 변경하는 개편안을 확정하여 발표했음 □ 계시별 요금제는 하루 중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는 높은 요금단가를,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는 낮은 요금단가를 적용하여 사용자 스스로 적은 비용으로 전력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요금제로 ㅇ ‘77년 국내에 처음 도입이후, 여건 변화에 따라 계절별·시간대별 구분기준이 변경되어 가면서 전국 산업용·일반용 등 대용량 사용자에게 일괄 적용 중임 □ 제주지역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20년 재생에너지 발전출력 비중 16.2%)되면서 전력 순부하* 패턴이 육지지역과 현저히 다른 형태로 변화됨 * 순부하(Net Load) = 총 부하 – 재생에너지 발전량 ㅇ 태양광 보급이 늘어나면서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는 전력수요의 상당 부분을 태양광 발전이 부담하여, 낮 시간대 순부하는 감소하고 순부하가 최대인 시간대는 일몰 후 저녁으로 이동됨 ㅇ 이는 캘리포니아 등 태양광 발전량 비중이 높은 지역의 전형적 특징인 덕커브(Duck Curve)* 패턴이 나타난 것임 * 일출과 일몰사이 태양광 발전량 증가로 순부하가 급감하여 나타나는 오리모양 부하곡선 <최근 3년간 제주 및 육지지역의 연평균 전력 순부하 패턴 현황>
□ 이에 최근까지 전국에 일괄 적용하던 계시별 요금제 시간대 구분을 제주지역에 한해 지역 순부하 패턴에 맞게 개편하게 된 것임 ㅇ 최대부하 시간대는 순부하가 높은 저녁 시간대(16~22시)로 옮기고, 경부하는 기존과 유사한 22~8시로 하며, 그 외 시간을 중간부하(8~16시)로 설정함 ㅇ 기존 시간대 구분기준에 비해 시간대를 단순화하고 모든 계절에 동일하게 적용하여, 계시별 요금제 사용자가 쉽게 인지하고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됨 |